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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인권교육으로 정신장애인 차별 22.8% 줄었다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 (gmmh) 조회수:315 182.215.142.39
2025-09-12 16:00:43

 

세계보건기구(WHO)가 개발한 정신건강 인권교육 프로그램이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줄이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정신의학 학술지 'BJPsych Open'에 최근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WHO의 '퀄리티라이츠(QualityRights) 온라인 교육'을 받은 전 세계 3,026명을 분석한 결과 정신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태도가 평균 22.78%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WHO 정신건강부 정책·법률·인권팀장인 미셸 펑크(Michelle Funk)를 비롯해 20여 개국 전문가들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교육 전후 태도 변화를 추적 조사한 것이다.

 

특히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서는 29.18%의 개선 효과를 보여 고소득 국가(20.58%)보다 훨씬 큰 변화를 기록했다. 연구진은 "이는 인터넷 접속 비용이 높고 항상 이용 가능하지 않은 저소득 국가에서 교육에 참여한 사람들이 더 높은 관심과 동기를 가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강제치료 반대 의견도 크게 증가

교육 효과는 세 가지 핵심 영역에서 두드러졌다. 참가자들은 교육 후 개인 중심적이고 회복 지향적인 서비스 접근법에 더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고, 비자발적이고 강제적인 치료 관행에는 더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또한 정신장애인을 의사결정권을 가진 완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인정하는 태도도 크게 개선됐다.

 

펑크 팀장은 "온라인 교육이 정신건강 문제를 가진 사람들과 정신사회적·지적·인지적 장애인에 대한 태도를 바꾸는 데 큰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러한 변화는 낙인을 줄이고 인권 기반 접근법과의 일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WHO가 최근 유엔과 함께 강제치료를 기본적 인권 침해로 규정한 지침과도 맥을 같이 한다. 연구진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전 세계 정신건강 시스템을 유엔 장애인권리협약에 부합하도록 하고 강제치료 사용을 줄이려는 더 큰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당사자 참여로 개발된 차별화된 교육

WHO 퀄리티라이츠 온라인 교육은 약 24시간 분량으로, 현재 영어를 비롯해 아르메니아어, 보스니아어, 크로아티아어, 체코어, 에스토니아어, 필리핀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폴란드어, 스페인어, 터키어, 우크라이나어 등 13개 언어로 제공된다.

 

교육 내용은 ▲정신건강 서비스와 지역사회에서의 낙인·차별·학대·강제 대처 방법 ▲법적 능력 존중 보장 ▲개인 중심적·인권 기반적 회복 접근법으로의 정신건강 서비스 전환 지원 ▲자신의 정신건강 돌보기 ▲친구와 가족, 동료의 정신건강 지원하기 등을 다룬다.

 

과거 주로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개발했던 낙인 방지 교육과 달리, 이 프로그램은 정신건강 문제를 가진 당사자들이 개발 과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당사자들은 교육 자료의 비디오와 학습 자료에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전용 포럼에서 학습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등 교육 전달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54% 완료율로 확산 가능성 입증

연구 기간 동안 총 77,832명이 교육에 등록했으며, 이 중 42,162명(54.17%)이 과정을 완료했다. 이는 일반적으로 10-30%의 완료율을 보이는 대규모 온라인 공개 강좌(MOOC)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치다.

 

저소득국가의 완료율(58.49%)이 고소득국가(46.58%)보다 높게 나타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연구진은 "높은 완료율은 교육이 참가자들의 관심을 성공적으로 끌어내고 대규모로 실행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온라인 과정은 대면 교육만으로는 불가능한 훨씬 낮은 비용과 짧은 시간에 전 세계적으로 역량을 구축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태도 변화를 넘어 실무 개선으로 이어져야"

하지만 연구진은 지식과 태도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펑크 팀장은 "인권과 회복 기반 접근법에 대한 지식과 태도 개선이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의미 있는 변화를 위해서는 지식과 태도를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필요하고, 이는 인권 기반 지역사회 서비스의 가용성과 접근성 개선으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또한 "일부 이해관계자 그룹만 낙인과 차별에 도전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갖추고 훈련받는다면 개혁은 진전되기 어렵다"며 "지속적이고 의미 있는 변화를 위해서는 사회 모든 수준에서 사고방식과 실천 모두의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WHO 퀄리티라이츠 온라인 교육은 전 세계에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연구진은 향후 교육이 태도뿐만 아니라 실제 실무 관행을 바꾸는 효과에 대한 추가 연구와 함께, 정량적 방법을 넘어 질적 및 혼합 방법을 활용한 심층 분석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출처: e마인드포스트 http://www.mindpo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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