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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줄이는 최상의 정책은 접촉"…전국 사건기자 100명이 제주에 모인 이유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 (gmmh) 조회수:237 182.215.142.39
2025-11-17 13:22:54

전국 사건기자들이 제주에 모인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한국기자협회와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이 11월 6일 제주 오션스위츠호텔에서 개최한 '2025 사건기자 세미나'는 언론이 정신건강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100여 명의 사건기자와 보건복지부 관계자, 언론학자들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언론의 정신건강 이해와 정신건강보도 권고기준 적용'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최일선에서 사건사고를 취재하는 기자들을 위한 정신건강 정보 전달과 함께, 지난해 제정된 정신건강보도 권고기준의 현장 적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발제자로 나선 백종우 경희의대 교수는 기자들의 정신건강에 주목했다. 백 교수는 "사건 현장에서 기자들이 트라우마와 감정노동에 노출되어 있는 만큼, 기자들의 정신건강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편견을 줄이는 최상의 정책은 접촉"이라고 덧붙였다.

 

김유나 국민일보 기자는 정신건강보도 권고기준의 제정 배경과 핵심 원칙을 소개하며 현장의 딜레마를 설명했다. 김 기자는 "정신건강보도 권고기준은 정신건강 낙인 해소를 위한 최소한의 보호장치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에 참여한 이진한 동아일보 기자는 취재 과정에서의 자세를 점검했다. 이 기자는 "취재 단계에서부터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이나 낙인을 전제로 접근하지 않도록 스스로 점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며 "언론인은 개인의 관점이 기사에 투영되지 않도록 늘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장 기자의 고민도 드러났다. 이유진 서울경제신문 기자는 "사건보도는 속보 경쟁이 치열한 만큼, 자극적인 제목이나 표현이 쉽게 사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고기준이 현장에서 활용되기 위해서는 기자 개인의 인식뿐 아니라 조직 차원의 교육·지원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의지도 확인됐다. 이상원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보건복지부는 앞으로도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인을 포함해 국민 누구나 정신적 어려움을 겪을 때 편견 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기선완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단장은 언론의 역할을 강조했다. 기 단장은 "정신건강보도 권고기준은 언론이 사회적 낙인을 완화하고 회복의 관점을 확산하기 위한 것"이라며 "언론의 균형 있는 보도가 국민과 사회의 인식을 바꾸는 가장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권고기준 전파를 넘어 언론과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하는 장이었다. 정신건강보도 권고기준은 정신질환을 '조현병 A씨', '우울증 환자 A씨' 같은 수식어로 사용하지 않고, 기사 제목에 정신질환 관련 언급을 지양하며, 정신질환을 범죄 동기나 원인과 연관시키는 데 극히 신중할 것을 요구한다.

 

특히 권고기준은 정신질환이 치료와 예방이 가능하며 회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국민 4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 이상 정신적 어려움을 경험한다는 점에서 정신질환은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질환 중 하나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최근 발표된 '제1회 정신건강 우수보도 기자상' 수상작도 소개됐다. 서울신문의 '대한민국 정신건강 리포트', 중앙일보의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시급한 엘리트 선수 마음돌봄', 세계일보의 '망상, 가족을 삼키다' 등이 우수 사례로 제시됐다.

 

정신건강보도 권고기준은 한국기자협회와 보건복지부,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이 2024년 11월 22일 함께 제정한 것으로, 각 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권고기준은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낙인을 줄이기 위한 언론의 최소한의 보호장치 역할을 하고 있다.

 

출처: e마인드포스트 http://www.mindpo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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